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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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햐쿠닌초 빌딩 지하에 자리한 Huanchaco의 문을 열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페루 요리의 강렬한 향이 반겨준다. 원주민의 식문화에 스페인, 아프리카, 중국 등의 영향이 더해져 발전한 페루의 맛을 현지 스타일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차가운 전채 요리로 시작한다면 삶은 감자에 노란 고추인 아히 아마리요와 치즈, 우유를 갈아 만든 특제 소스를 넉넉히 얹은 '파파 아 라 우앙카이나'가 든든한 선택지다.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특유의 풍부한 풍미와 고소함이 돋보이며, 삶은 달걀을 곁들여 숟가락으로 소스째 떠먹기 좋은 친숙한 맛이다. 해산물의 시원한 감칠맛을 즐기고 싶을 때는 신선한 해산물을 레몬즙에 절여 채소와 버무린 전통 요리 '세비체 믹스토'가 제격이다.
따뜻한 메인 요리로는 고수 페이스트를 넣어 밥을 정성껏 지어낸 '아로스 콘 포요'와 뼈 있는 오리고기에 허브 향을 듬뿍 입힌 솥밥 요리 '아로스 콘 파토'가 준비되어 있다. 오리고기를 잘게 찢어 향긋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풍미가 한층 깊어져 페루 북부 가정식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소고기와 채소를 간장과 식초로 센 불에 볶아낸 중국계 이민자의 조리법이 깃든 '로모 살타도', 꼼꼼하게 손질해 쫄깃한 식감을 살려 구워낸 소 염통 꼬치 '안티쿠초' 등 술자리에 어울리는 고기 요리도 다양하다.
잔을 기울인다면 포도 증류주인 피스코에 라임즙과 달걀흰자를 더한 대표 칵테일 '피스코 사워'나 진저에일을 섞어 산뜻한 '칠카노'가 음식 맛을 돋워준다. 페루 맥주인 '쿠스케냐'와 '크리스탈' 병맥주는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한 보라색 옥수수 음료 '치차 모라다'와 '잉카콜라'도 갖추고 있다.
요리는 대부분 양이 넉넉해 카운터석에서 혼자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부터 여럿이 대표 요리를 나누어 맛보는 저녁 모임까지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







